조절할 수 없는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불안장애.
코로나 블루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및 불안장애 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불면증이나 피로감 등 전신적인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들이 어떤 이유에서 나타나는지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은 중요합니다.
생명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정상적 감정인 불안이지만 일상생활을 침범하게 되는 불안장애는 어떠한 초기증상이 있고 치료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안장애
비정산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그 불안의 정도가 지나쳐 불안장애가 되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어지고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불안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흥분되기 때문에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호흡수가 증가하며 두통이나 속 쓰림,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신체적 증상으로 일상이 불편해지고 대인관계나 학업, 직장업무 등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되면 불안장애로 진단합니다.
불안장애에 해당되는 질환은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등이 포함이 됩니다.
인구 중 약 25%가 일생동안 불안 장애를 1번 이상 겪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많이 발병률이 높습니다.
불안장애의 원인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정서적 부분을 담당하는 뇌신경회로 내의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거나 혹은 과다하거나 유전적으로 타고난 소인이 있거나 사회심리적인 측면이 있거나, 인지행동적 측면에서 어떠한 원인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전두엽, 변연계, 기저 신경핵 등이 뇌 안의 불안을 일으키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증상
1. 공황장애 : 갑작스럽게 심한 공포나 불편감이 수분 내에 최고조에 이르러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어려우며 심장 박동이 빠르게 증가하는 신체증상과 함께 죽을 것 같은 두려움과 극심한 불안이 나타납니다.
공황 발작이 다시 올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관련 있다고 여기는 상황이나 장소를 피하게 됩니다.
2. 광장 공포증 : 열린 공간인 공원이나 대중 교통이용, 밀폐된 공간이 영화관이나 엘리베이터에 있는 것, 군중 속에 있는 것이나 집 밖에서 혼자 있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려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입니다.
광장 공포증은 공황장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범불안장애 :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하고 걱정하는 것이 지속되고 이를 통제할 수 없고 불면증이나 근긴장도 증가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됩니다.
4. 사회불안장애 :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상황이거나 집중되고 관찰되는 상황이 오는 사회적 상황에서 현저하게 공포감과 불안을 경험하는 것이며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5. 특정 공포증 :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공포가 과도해서 이에 노출되면 예외 없이 지나친 공포가 생기는 것으로 바늘, 혈액, 곤충, 뱀, 높은 곳 등에 노출되면 공황발작이 일어나거나 의식을 잃기까지 합니다.
6. 분리불안 장애 : 약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며 주된 애착관계의 대상이 옆에 있어야지만 안심을 하고 잠시라도 떨어져 있게 되면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자신이나 애착 대상에게 불행한 일이 닥칠 수 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 지나친 걱정을 자주 하며 복통이나 구토, 두통 등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면서 관심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7. 선택적 함구증 : 가깝다고 여겨지는 형제나 부모와는 잘 소통하지만 낯선 사람이나 특정 상황에서는 입을 다물고 말을 할 수 없어합니다.
| 불안장애 주요 증상 |
| - 잠을 잘 자지못하는 등 불면증 |
| - 근육이 경직되고 긴장되어 있습니다 |
| - 예민하고 잘 놀랍니다 |
| -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염려합니다. |
| - 집중을 하기 어려우며 불안한 마음이 들고 초조합니다. |
| - 쉽게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
| -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벼랑에 선 듯한 느낌이 듭니다. |
| -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져 있습니다. |
| - 가슴이 두근거립니다.손발이 저리고 입이 바짝바짝 마릅니다. |
| -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가슴이 화끈거립니다. |
| -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를 합니다. |
| - 목에 무엇이 걸린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고 호흡이 빠릅니다. |
불안장애의 진단 및 검사
불안장애의 진단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진료 및 병력 파악과 여러 상담 과정을 통해 진단이 내려지게 됩니다. 평가 설문지를 통해 질병의 심각도 및 특성을 평가합니다.
그 외에 정신과적 질병이 아닌 다른 질병과의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나 뇌 영상 검사와 같은 감별 진단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기준은
1. 성적이나 직장 등에 대한 지나친 불안과 걱정이 많고 며칠 이상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현상이 약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
2. 걱정을 조절할 수 없는 것
3. 소아에서는 아래의 증상 중 1가지 이상 성인은 3가지 이상이 동반되는 것
- 안절부절못하며 긴장되어 있는 느낌
- 쉽게 피로해짐
-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어려움
- 과민한 기분상태
- 근육이 긴장되어 있고 몸에 힘이 들어가 있음
- 잠을 잘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자거나 불면증 등의 수면 장애가 있음
입니다.
불안 장애 치료
불안장애로 진단을 받게 되면 어떤 진단명인지에 따라 다르게 치료를 접근합니다. 보통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의 약물 치료를 많이 이용합니다.
항불안제는 불안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벤조다이아제핀등이 많이 사용되며 항우울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 억제제등을 약 2주 이상 복용이 지속되어야 효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벤조다이아제핀등은 가급적 단기간 사용합니다. 약물 의존성을 낮추고 질병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처방된 약을 처방받은 대로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복용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공황장애나 강박장애, 특정 공포증은 인지행동 치료를 통해 오류를 교정하고 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을 환자에게 조금씩 노출하게 하면서 환자가 느끼는 불안을 감소시키고 행동을 조절하는 행동치료 등을 하게 합니다.
불안장애 경과 및 합병증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불안의 정도도 많이 감소하고 회복이 많이 될 수 있으나 재발이 잘 되며 만성화되기도 쉽습니다. 불안장애는 보통 우울증이나 조울증(양극성 장애) 등의 기분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며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술을 자주 마셔 알코올 의존 같은 질환을 발생하게 하기도 합니다.
불안 장애 예방법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대부분 예방이 어려우나 심호흡이나 명상, 휴식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불안해할 때 주변에서는 불안해하는 것을 이해해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에 직면하라고 무작정 노출시키는 등의 행동은 위험합니다.
불안장애 식이요법
불안장애를 감소시켜주는 음식은 없습니다.
커피나 초콜릿 같은 카페인을 먹게 되면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므로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습관은 꼭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낮은 탄수화물 식이를 유지하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탄수화물이 부족하여 불안을 느낄 수 있으니 적절히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주는 오메가 3 지방산은 송어, 고등어, 청어, 연어 등의 생선이나 호두, 아마씨 분말에 많습니다.
다크 초콜릿은 엔도르핀 생성을 촉진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켜주므로 먹으면 도움이 되지만 고열량이므로 다량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긍정적 기분을 유지시켜주고 세로토닌 전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우울한 기분이 들 수 있으므로 우유나 버섯, 계란을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화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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