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때마다 괴로우신가요?
입안이 헐었거나 입안에 염증이 생겼을 때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발생되는 구내염과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악화된 입안 염증은 치료받지 않으면 입안의 문제가 아닌 전신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구강암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구강 건조증 등 입안이 마르고 헐었을 때 다양한 구강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 구내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내염
혀와 잇몸을 포함한 입안 점막 어디에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통틀어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구내염에 걸려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것이 힘들 만큼 입안이 따끔거리고 통증이 심하고 입 냄새가 심해집니다. 입안이 아프고 식욕이 떨어져서 전반적인 컨디션도 떨어지게 됩니다.
구내염의 원인
구내염은 외부 미생물에 점막이 감염되거나,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입 안쪽에 상처가 났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는 원래부터 입안에 살고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칸디다성 구내염, 즉 아구창(구강 칸디다증)아 생깁니다.
헤르페스바이러스가 구강 점막을 침범하면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점막이 벗겨지는 포진성 치은 구내염이 생깁니다. 피곤할 때 흔하게 나타나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데 둥그런 반점 모양으로 점막이 헐어서 통증이 심합니다.
의치나 날카로운 치아 때문에 점막에 상처가 나면서 생기는 외상성 궤양도 있습니다. 또한 철분이나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 구내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수은이나 아연 등의 금속을 취급한다면 구내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구내염의 증상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자극이 생길때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심합니다. 보통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데 특정 부위의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구강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의 모양
구내염은 모양에 따라서 궤양성, 수포성, 미란성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궤양성 구내염은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나는 형태인데, 피곤할 때 잘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입니다. 혀나 입 천장 볼 등에 하얗게 파이는 궤양입니다.
수포성 구내염은 작은 물집 형태로 나타나는데, 수족구병이나 천포창, 대상포진 같은 질환에서 나타납니다.
미란성 구내염은 점막이 벗겨지는 형태인데, 칸디다 구내염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진단
구내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입안을 직접 보면서 증상을 확인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시기나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전신 상태는 어떤지, 구내염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 병력을 확인합니다. 구내염이 난 부위를 세균 배양검사를 하거나, 조직을 조금 떼어서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조직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구내염의 치료
구내염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다양합니다.
미생물 감염으로 생긴 구내염은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먹거나, 점막에 직접 발라서 치료합니다.
바르는 액체로는 폴리크레줄렌성분의 약을 하루 1~2회 멸균 면봉으로 약을 적신 후 발생 부위에 발라 살균 및 소독을 합니다. 수분 후 막이 형성되면서 보호막 역할을 해줍니다. 필요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염진통제나 국소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심한 염증이나 궤양성 병변에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레이저를 이용합니다.
잘 맞지 않는 의치는 다시 제작해서 점막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구내염의 식사요법
먼저 으깬 감자, 죽, 연두부 같이 씹고 삼키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하고 거친 음식들은 입안의 상처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맵거나 짠 음식, 신 음식은 입안 점막을 자극하므로 당분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 안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섭취하고, 음료는 시원하게 한 후에 마십니다.
틈틈이 수분도 보충해 주세요. 다만, 커피나 홍차, 콜라와 같은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는 섭취한 만큼 배출되므로 적당한 음료는 생수나 맑은 보리차 등의 음료입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빨대를 이용하여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해주세요. 1-2시간 간격으로 가글 용액을 이용해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구내염의 예방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을 때 생기기 쉬우므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구강 위생을 위해 식후에는 부드러운 칫솔로 깨끗이 양치질을 합니다. 교정 장치나 의치를 사용하고 있다면 깨끗이 씻어서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흡연하고 있다면 금연하세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수면으로 구내염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철분, 엽산, 비타민 B 결핍으로 발생되는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육류, 계란, 비타민 B 강화 식품(유제품, 시리얼)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술과 커피로 인해 수용성인 비타민 B군은 소실이 많이 되므로 보충해주세요.
체내 면역력과 영양상태가 나빠지지 않도록 균형잡힌 식생활과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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