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고 자극을 줄수록 통증이 심해지면 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대요.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이유가 너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하게 맹장염의 초기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장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를 충수라고 합니다. 충수에 발생한 염증이 충수염입니다.
맹장은 대장의 한 부분이고, 충수는 맹장에 나온 꼬리를 지칭합니다.
맹장은 복부 오른쪽 아래에 있고 결장에 도출된 작은 주머니로 대장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맹장 벽에는 큰 림프조직이 있어서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사람이 어린 시절, 병균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면역계의 한 부분입니다. 나이가 들면 충수 대신 다른 부위가 기관에서 감염에 대처하는 방어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쓸모없는 장기가 아니에요.
맹장에 발생한 염증은 빨리 수술을 받아 제거해야 합니다.
맹장염 증세는 복부 통증이 자주 나타나는데요. 복부 오른쪽 아래가 아프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데 처음에는 경미하다가 시간이 경과될수록 점점 강도가 심해집니다. 매스꺼워져 구토를 시도하며 식사를 하고픈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복부가 부어오를 수 있고 미열과 오한, 떨림이 나타납니다.
충수염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충수를 가로막는 림프조직이나 대변 때문입니다. 막힌 충수와 맹장 내부에서 세균이 증식돼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을 만들어 내기에 복통을 느끼게 됩니다. 대장과 맹장을 연결하는 관이 대변 등에 의해 맹장 내부가 막히게 되면 염증이 생깁니다.
맹장염이 자주 발생하는 연령은?
급성 맹장염은 10대~30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충수 내부 염증이 점점 자라나 터져버리면 세균 이복부 내부에 번져 복막염으로 확장될 수 있답니다. 복막염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맹장염 진단
급성 충수염 발생이 의심되면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환자 오른쪽 아랫배를 눌러 통증 정도를 살핍니다. 염증 발생 여부 파악을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백혈구 수치 등을 확인합니다. 복부 x-ray 검사 또는 CT 검사로 복부를 관찰합니다.
다른 질병이 관여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직장 수지검사나 여성에 대한 골반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장 결 석 여부 확인을 위한 소변검사도 진행하여 맹장염인지 타 질병으로 인한 복부 통증인지 구별하여 진단합니다.
맹장염 치료
보편적 치료법으로 염증이 발생한 충수를 제거하는 수술 방법을 활용합니다. 복부를 5~10cm 정도 절개해 충수를 들어내는 개복술이 많이 선택됩니다. 절개를 않고 배에 작은 구멍을 낸 후,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넣어 제거하는 복강경 수술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술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아 염증이 퍼져 맹장이 파열되면 복막염이나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맹장염 수술 후 회복
수술 후에는 항생제를 맞으며 1~2일 정도 휴식을 취합니다. 수술 후에는 상처 부위가 아물 때까지 격렬하거나 움직임이 큰 운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이 날 땐 베개로 배를 지지해주면서 기침을 하면 훨씬 편합니다. 평소보다 피곤한 느낌이 드니 푹 쉬어줘야 합니다. 학교나 직장으로의 복귀 등은 주치의와 상의해주세요.
약 3주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이 됩니다.
배가 아프고 눌렀대 뗄 때 더 심하게 아프다면 지체 말고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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