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많은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아직까지 발병원인이나 진행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파킨슨병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밝혀졌습니다.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Trophoblast glycoprotein 발현이 유지되고 있는 것인데 운동 수행과 감각운동 기능의 이상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손 떨림과 함께 움직임이 느려지는 파킨슨병과 파킨슨병 초기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우리 뇌에 흑질이라는 곳에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만들어내는데 파킨슨병 환자는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들이 퇴화되고 토파민이 부족해지면서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발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0세 이상에서 1%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파킨슨의 증상
파킨슨 증상은 크게 4가지로 볼수 있어요. 진전, 서동, 강직 그리고 보행장애입니다.
파킨슨병 4가지 증상 | |
진전 | 의도하지 않았는데 신체 일부가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 더 심합니다. |
서동 | 몸의 움직임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느려지는 것입니다. 행동이 느려지면서 표정도 점차 무표정해지고 목소리도 작아집니다. |
강직 | 팔 다리 등의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
보행장애 | 허리를 앞으로 숙인 상태로 발을 끌면서 종종 걸음을 걷게 됩니다. |
진전은 처음에는 손이나 발이 덜덜 떨리고 주로 가만히 있을 때 더 심하게 떨립니다. 서동은 행동이 느려지면서 표정도 점차 무표정해지고 목소리와 글씨 크기도 작아집니다. 강직은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으로 파킨슨병이 진행하면서 보행장애가 생기고 자세도 점차 불안정해집니다. 허리를 앞으로 숙인 상태로 발을 끌면서 종종걸음을 하게 되고 저절로 걸음이 빨라지다가 앞으로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을 파킨슨 증상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노인에게서는 노화로 인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후각이 둔해져서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렘수면 장애가 생기면서 잠꼬대를 심하게 하거나 팔다리 움직임이 생깁니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나거나 변비가 생기고 우울장애나 불안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원인
대부분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 없는 특발성이고 외상이나 특정한 원인에 의해 생긴 것은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으로 구분되어집니다. 파킨슨병은 파킨슨 증후군이나 이차성 파킨슨증과 구별해야 합니다.
파킨슨병의 진단
파킨슨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서 다른 원인 때문에 파킨슨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아닌지,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른 퇴행성 뇌질환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잘 판별해야 합니다. 뇌 MRI나 PET CT, 도파민 운반체 PET 같은 영상 검사로 감별을 한 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치료
파킨슨병은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약물치료로 도파민이 부족해서 나나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보충하여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어 줍니다. 외부에서 공급하는 도파민은 혈액-뇌 장벽에 가로막혀 뇌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뇌에서 도파민으로 바뀌는 레보도파를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도파민 수용체를 결합하여 도파민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도파민 효현제, 도파민이나 레보도파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마오 억제제나 콤트 억제제 같은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파킨슨 병 환자는 다음 약물들은 꼭 피해야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 금지 약물 | |
소화제 | 맥소롱 : 맥페란, 레글란 |
레보프라이드 : 레보설피아이드, 설피라이드,레보프랜 등 | |
안정제 | 할로페릴돌, 퍼페나진 |
구토할 경우 항 구토로 맥페란을 처방하거나 소화 불량이나 관절염 등에 위장관 운동 항진제 레보프라이드를 처방하는 경우는 많은 편이므로 파킨슨병 환자임을 타 질병 진료 시 꼭 이야기해주세요.
다음 치료는 수술적 치료입니다. 레보도파 등의 약물 복용기간이 길어지면 약의 효과가 떨어지고 이상 운동이 나타나 심부 뇌 자극술이라고 부르는 Deep brain stimulation을 진행하는데 뇌 시상하핵에 전극을 삽입해서 전기적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수술이 가능한 지 아닌지 수술을 받아야 할 시점은 언제인지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마지막 치료는 재활치료입니다. 물리치료 등으로 보행장애 등을 줄입니다.
주의사항
뇌질환이다 보니 파킨슨병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파킨슨 병의 증상 중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나 동물 같은 헛것이 보이는 환시 증상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의 인지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복용하는 레보도파는 공복에 먹는 것보다 식이 섭취 시 같이 복용하는 것이 더 흡수가 잘돼 효과가 좋습니다. 단, 일반식이 아닌 고단백 식이라면 약과 식사는 분리하고 간격을 두고 2시간 이후에 복용해주세요.
메스꺼움 등이 심하다면 식후 1시간 정도 후에 복용하는 것으로 복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해주세요.
파킨슨병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음식은 없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여 주시고 소변 문제로 환자가 수분 섭취를 꺼리는 경우도 있으나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입마름이 있을 수 있으니 수분 섭취를 늘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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