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31-미니멀라이프-소박한 한끼

211031 간소하고 소박한 한끼

10월의 마지막 날.
오늘 하루도 간소하지만 영양가 있는 한끼를 위해 고민했다.
목표: 하루 20000만원
지출: 3675원

• 파프리카 1760원(4개) 중 440원 사용
• 양지 9960원 중 2490원 사용
• 버섯 2980원 중 745원 사용
• 현미밥
• 김치

요리 : 현미밥을 하기 전 소주를 반잔 부어 부드럽게 밥이 되도록 하고 좋아하는 무인양품 컵받침 그릇에 김치를 담고
파프리카는 깨끗히 씻어 반개씩 자르고 양지를 꺼내 바짝 볶아주고 버섯을 볶다가 연두 한숟갈, 후추 약간으로 마무리
비싼것 같아 고민하다가 산 Global nife 대만족

글로벌 나이프 미니초퍼

글로벌 나이프의 절삭력은 워낙 유명해서 꼭 한개를 사고 싶었는데
그중 미니초퍼가 너무 이쁘게 생겨서 혹해서 샀었다.
작은 사이즈라 더 이쁘고 그립감도 좋고 상단에 구멍이 있어서 싱크대에 걸어두기도 편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절삭력인데 파프리카를 가져다 대기만 해도 쓱쓱 잘려서 손 조심조심 하면서 사용했다
너무 잘 잘리니까 기분이 좋아서 이것저것 잘라보고 혼자 흐뭇해서 웃었음.
이번에 이 공간을 준비할때 미니멀 하게 살고 싶었기 때문에 칼도 딱 1개만 사서 쓰고 싶었는데 미니초퍼가 열일하니 다른 칼이 필요가 없고 세트로 살 필요가 없다.
칼이 도착한 후 꼭 사이트에 칼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평생 A/S 가 되기 때문에 내 칼번호는 내가 지키기.

심플하지만 영양소를 꽉 채워 잘 먹은 한끼였다.
현미만 먹으면 첨에는 조금 배가 아팠는데 점점 쌀보다는 현미가 더 속이 편해졌고 그릇에 대해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무거운 그릇은 설겆이 할때 손목이 너무 아파서 무조건 가벼울것 전부 흰색이거나 투명할것의 조건에 맞는 그릇을 찾을 수 있어서 기뻤다. 무인양품이라 살지 말지를 엄청 고민했는데 대체할 그릇이 없어서 포기가 안되었다. 무인양품을 주로 대체하기 위해 자주를 많이 이용했는데 그릇의 무게가 너무 차이가 났다. 혹은 유리가 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더 금방 깨져서 다시 사야했기 때문에 결국은 돌고돌아 이렇게 구매했다
매일 사용하는 나의 총 식기인 컵1개, 컵받침1개,밥그릇1개, 국그릇1개 , 반찬그릇2개은 가볍고 튼튼해서 설겆이를 한후에 올려놓으면 내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이다.
하루 한끼를 소중히 여기고 심플하지만 맛있게 먹고 바로 설겆이 한후 찬장에 잘 넣어두기.
오늘 하루도 즐겁고 맛있게 잘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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