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팡 지게 알찬 크로스백 레미 내돈내산 사용 후기
브리프 케이스 고민을 3일내내 하다 일단 보자 하고 나간 매장에서 아주 알차게 생긴 레미를 보고 레미를 구매해버렸습니다. 샘소나이트와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가방이 있어 다른걸 찾다 결국은 돌고 돌아 다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였습니다.
가방에 대한 나의 기준
가방에 대해 나름 대로 기준이 있는데요. 우선 박음질이 깔끔할것. 접는 선이 있는 천이 이중으로 덧대어져 있을것, 지퍼가 오래 사용해도 잘 견딜만큼 튼튼하고 부드러울것, 손잡이가 다른 부분보다 두껍게 잘 마감처리 되어 있을것 등등 정말 많습니다. 이쁜 가방은 정말 많지만 예쁘면서도 견고한 가방은 많지 않아 항상 고민이 됩니다.
처음 시작은 로터프 서류가방이었어요. 손잡이 부분이 가죽마감이 되어 있고 안에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매끈한 모양이 너무 예뻐서 정장에 입으면 딱이겠다 했는데 요즘 어깨가 아파서 가벼운 가방으로 검색을 했다가 넘어가게 된 가방은 요시다포터 였습니다. 항공점퍼 천으로 만들어 너무 예쁘고 가볍지만 놀라운 가격과 함께 몇 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ㅠ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45만원 정도인데 중고도 30만원 정도 하니 상당히 놀라운 가격입니다만 마감처리를 보면 정말 박음질이 예술이라는 평이 독보적이어서 언젠가는 도전해 보고 싶네요.
브리프 케이스 17인치 노트북용은 어떤것으로 골라야 하나
노트북이 17인치 이기때문에 보통 15인지 기준으로 나오는 브리프 서류 가방을 마음에 드는 것을 찾는 것이 쉽지가 않아 몇 바퀴를 돌면서 계속 이것저것 살펴보게 되었는데 천 보다는 가죽이 주는 서류가방의 느낌이 좋아 계속 망설이게 되네요.
십오년 전에 산 MCM 서류가방은 아직도 잘 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학생 때 싼 가방만 사용하다 큰 마음먹고 비싸게 준 첫 가방이었는데 이때부터 좋은 가방은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2007년 정도에 샀던 MCM 서류 브리프 가방입니다. 2022년인데도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방에 변화가 거의 없고 스크레치도 많지 않아 정장을 입은 날에 주로 들게 되는 가방이에요.
노트북이 15인치 일 때는 괜찮았는데 17인치 노트북이 들어가지 않아 다시 고민하다 사고 싶어진 가방 로터프 가방과 요시다 포터 가방.
로터프 브리프 케이스의 모양이 참 단아하다고 느껴지네요.
요시다 포터의 저 박음질은 정말 사용해보고 싶게 하는 주된 요소입니다.
좋은 가방은 십 년이 넘어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자, 결국 브리프 케이스를 보다 넘어간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가방.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브리프 케이스와 로터프 브리프 케이스에서 다시 고민하다 매장 맨 앞에 걸려있는 크로스백을 보게 되어 버렸습니다.
어쩜 이렇게 앙팡지게 생겼죠.
짙은 남색과 갈색이 제법 잘 어울리고 이 반들반들한 가죽 느낌이 너무 예쁘네요.
크로스백은 거의 매보지 않았고 에코백이나 작은 핸드백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요 작은 가방에 눈을 뗄 수가 없어 계속 이걸 사면 브리프 케이스는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가방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저로써는 안을 들여다 보고 더 마음에 들어 혹하게 되었습니다.
크로스백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레미
겉모습은 이렇습니다.
진파랑과 밤색이 잘 어울리지요
안을 살펴보면,
제법 주머니가 많습니다.
겉에 앞쪽 포켓, 뒤쪽 포켓이 있지만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어 사용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쪽은 지퍼, 카드 수납, 천으로 구분된 공간 2곳과 뒷쪽 포켓이 있습니다.
중간 천은 이동이 앞뒤로 되기 때문에 공간을 차지하면 밀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천은 해지지 않도록 이중으로 박음질이 되어 있습니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세로선뿐만 아니라 가로선도 봉제가 되어 있습니다.
장보기 가방 접은 것 , 파란 손지갑, 핸드폰, 다이어리를 넣어본 모습입니다.
박음질이 되어 있는 옆모습입니다.
스트랩을 연결하는 부분도 가죽을 이중으로 감아 박음질되어 웬만한 무게도 잘 견딜 것 같습니다.
지퍼가 내려간 마지막 부분도 90도 각도로 가로선이 박음질되어 있습니다.
어깨가 좋지 않아 스트랩에 가죽패드가 덧댄 것을 좋아하는데요. 마침 매장에 스트랩을 싸는 가죽 패트가 있어 끼워 사용하게 되어 더욱 마음에 드네요. 똑딱이로 되어 있어 땔 수도 있습니다.
핸드폰과 지갑 등을 넣을 작은 가방 크로스백을 찾으신다면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레미도 좋은 것 같아요.
다이어리, 팬, 지갑, 팬, 장보기 가방, 핸드폰 모두 들어갑니다.
예쁜 크로스백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가방으로 오래오래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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