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력 나를 찾는 365일 - 하루하루 생각의 습관을 만들기

안녕 잘 지내? 몇 번씩 남에게는 물어도 나 자신에게 물어본 적은 별로 없는 나 매일력 시작

무엇을 생각하는지, 기록하는지, 경험하고 있는지, 실천하도 있는지, 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매일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친해지게 도와주는 매일력

 

매일력 초반은

매일력은 사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었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구매자가 어른이여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정말 필요한 질문으로 재구성했다고 해요.

 

 

 

매일력은 사이즈가 A6여서 가방안에 쏙 들어갑니다. 볼펜이랑 같이 들고 다니면서 매일매일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기록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기록하는 동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의외인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매일력 구성 5가지

계획 짜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사실 Planning 은 아주 쉬웠어요. 근데 Playing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도대체 뭘 하고 놀아야 내가 신날까. 내가 좋아하는 게 사실 뭔지 잘 몰랐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1) 매일력 Thinking

- 생각의 시작은 무한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떤 것이든 만들 수 있다고 쓰여있더라고요.

우선은 약 5년 후에는 꼭 해외에 나가고 싶다 가 먼저였고 동남아가 좋을까 유럽이 좋을까 미주로 갈까 신나게 생각하고 무한 상상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꼭 평생 즐길 수 있는 운동 취미가 하나 있었으면 해서 수영을 날마다 즐기는 제 모습을 상상하고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그려보았어요.

2) 매일력 Drawing

-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을 그려보라고 쓰여 있었어요. 

사실 보이는 걸 그리지는 쉽지만 상상하는 것을 그리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바닷가 나무 그늘에 앉아 레모네이드 마시면서 책 보고 있는 저를 그리는데 상당이 애를 먹었지만 그림으로 그려보니까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어요. 구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내 상상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됩니다.

3) 매일력 Planning

- 일을 분리하고 정리하는 경험이 많아질수록 결과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쓰여있었어요.

무엇을 계속하든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해서는 조각을 하나씩 나누고 생각하고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사실 계획을 짜기는 쉬워도 얼마나 실행했는지 살피고 계획을 수정하면서 다듬어 나가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계획을 짜는 것을 즐기게 된 것도 사실 집에 가서도 내내 일생각만 해서 일과 퇴근 후 삶을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계획을 짜서 퇴근 후에는 일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계획을 짜면서 원데이 클래스도 많이 다녀보고 이곳저곳도 많이 다녀보니 잘해도 즐겁지 않은 일과 잘 하진 못해도 즐거운 일들도 생기더라고요.

 

 

4) 매일력 Making

- 무엇을 쌓아가고 있나요? 작은 일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달라지고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다고 쓰여있었어요.

작년에 일본어를 처음 시작했는데 노트에 히라가나부터 적고 꼭 위에는 날짜를 적고 시작했어요. 다이어리에는 일본어를 공부한 시간을 표시해두었고요.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어서 하루에 한 시간이 목표였는데 더 하는 날이 많아지다가 구몬 일본어를 시작했고 상당히 진도가 나갔습니다. 

노트도 여러 권이 되면서 처음부터 공부한 날들을 되돌아보면 날마다 쌓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움을 주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5) 매일력 Playing

- 무엇을 하면 즐거운가요?

처음에는 진짜 모르겠더라고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면 즐거운지 혼란스러웠어요.

그림도 그려보고 퍼즐도 해 보고 스도쿠도 해보고 코바늘뜨기도 해보고 꽃꽂이도 해보고 진짜 많이 시도해보면서 밤새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는 것들이 생기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코바늘 뜨기였어요.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완성된 가방을 지인에게 선물할 때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밤새 코바늘을 하기 일쑤여서 나중에는 알람 맞춰 놓고 멈춰야 하는 순간이 와요.

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해도 어 내가 이걸 좋아한다고 하면서 놀라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사실 전 가정 가사 과목을 제일 싫어했거든요. 의외였어요.

 

 

 

매일력을 하며 느낀 점

매일매일 질문의 답을 기록하다 보면 생각의 습관이 길러진다는 소개의 글을 읽고 신청한 매일력.  

나를 만나는 매일매일에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기록하고 있는지, 무엇을 계속하고 있는지, 무엇을 쌓아가고 있는지, 무엇을 하면 즐거운지를 고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안내서였습니다.

 
이중 내발을 그려보아요 같은 질문들은 상상도 못 한 질문들이었는데 의외로 적을 것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날마다 경험들을 기록하다 보면 이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었는데 누군가는 수평선을 그리고 누군가는 수직선을 그려도 모두가 답일 수 있는 것이므로 내 생각을 소중하게 여기고 기록한다는 것이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발 그려보세요. 정말 그려진 내발을 바라보면서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하게 되더라고요.
 
밥 먹었어? 별일 없지? 같은 남에게 늘 하는 질문을 나에게 내가 함으로써 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내일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소소하게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묵직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또한 업무에도 이를 적용해보면, 처음에는 그저 끄적거림이었을 수 있지만 반복해서 생각하게 되고 기록하게 되고 나아질 수 있거나 달라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시도해보고 기록하다 보면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고 업무 중이거나 혹은 집에 있을 때에도 기록들을 읽어보면서 보다 즐겁게 생각이 경험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업무일지를 작성하면서 내가 찾아본 데이터 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하나하나 모아 보세요.

일 년만 모아도 엄청 많고 활용에 대해 조금씩 다가가게 됩니다.

   
 
연초 아자아자 힘내자 한 계획들이 많았지만 요즈음 하루하루를 잘 보듬 어매 일력의 기록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작성해 봐야지. 하고 마음먹습니다. 앞으로 남은 8개월은 더욱 잘 보내봐야지 하고 다짐하고 실행하게 된다.  
 
꾸준히 뭔가를 기록한다는 것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고 무기력에 취해 마냥 누워있거나 시간만 보내는 것들과 달리 굉장한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일 년 365일 내내 힘을 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런 매일력 같은 좋은 질문들이 있고 기록하기 좋은 다이어리 겸용 책에 소소하게 기록하고 아무 말이나 적어보고 한심해하기도 했다가 즐거워하기도 했다가 하면서 조금씩 기운을 내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져요.   
이런 시간들이 쌓여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니까.  
 
오늘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날마다 소소하게 라도 나아갈 수 있는 것들을 찾아 계획하고 실행한 것들을 기록하여 나 자신에게 칭찬해 준다면 매 순간을 잘 보내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점점 구체화됩니다. 365일 동안 오직 나에게 집중하면서 나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매일력과 함께 나를 알아가는 즐거움에 푹 빠져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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