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암 초기증상은 배뇨곤란과 잔뇨감, 하복부 불쾌감입니다.
전립선암의 증상은 요도가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다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 배뇨 곤란등의 증상이 나나타며 혈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방광으로 전이시 요실금 및 수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PSA 수치는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로 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이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 전립선에만 있기 때문에 중요한 전립선암의 지표로 사용이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 암의 증상이 초기증상으로는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더 구별이 어려운 전립선암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암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에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기관입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부성선 중 하나로 정자의 운동과 수정을 도와주는 정액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이 전립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 전립선암입니다. 대부분의 암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입니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암 중 발생률이 탑 7 안에 드는 암으로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 보건복지부 중암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8년 암 발생 243,837건 중 전립선암은 14,857건으로 7위이며 남성 발생암중에서는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발생 연령은 60대 32.7%, 70대 42.9% 였습니다.
전립선암의 위험요인
다른 암처럼 전립선암도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증식하면서 생기지만, 왜 세포에 변화가 생기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나 식습관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 위험이 커져요. 우리나라에서는 6~70대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물 지방이 많은 육류를 과다하게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도 전립선암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전립선암 환자의 10% 내외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나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었다면, 본인에게도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는 커집니다.
전립선암은 임상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잠재성과 조기 암이 많고 한국은 서양 전립선암과 다르게 크기에 비해 공격적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암이 많은 인종학적 특징도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인자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암 발생을 촉진합니다. 이 유전자의 빈도는 0.003% 가량으로 일반적인 전립선암에 비해 7년 이상 이른 55세 미만에의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전립선암 중에서는 전립선암의 발생 유전적 요인이 약 45% 입니다. 즉 가족력이 있다면 45세 이상 부터는 전립선암 조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초기에는 상당히 진행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전립선비대증 같은 다른 양성 전립선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이 급하게 마렵고 참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소변이나 정액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가 잘 되어 전이된 뼈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주변 림프절로 잘 전이되지만, 전이 암이 정맥 혈관이나 림프액 흐름을 압박할 정도로 커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하지 말초 부위나 음낭의 부종은 암의 진행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들에게는 약 20%에서 척수 압박으로 인한 하지 운동신경 장애 등 신경 증상이 나타탑니다. 척추 전이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져서 척수를 압박하는 급성 척추 압박은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전립선암 진단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혈액검사로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수치를 확인합니다. 전립선암이 있으면 psa 수치가 증가하는데,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서 수치를 확인하고 난 뒤에는 다른 추가적인 검사도 필요합니다. PSA 수치가 4~10ng/ml인 전립선암 환자의 3분의 2는 전립선에 국한된 암이고, 10ng/ml 이상인 환자는 50% 이상이 진행된 암이며, 20ng/ml 이상인 환자의 20%에서 골반 림프절 전이가 있다고 합니다. 1ng 즉 1 나노그램은 10억분의 1 그램입니다.
전립선암 PSA 수치 | |
4~10ng/ml | 전립선에 국한된 암 |
10ng/ml ~20ng/ml | 50% 이상이 진행된 암 |
20ng/ml 이상 | 20%에서 골반 림프절 전이 |
전립선 절제술을 받으면 PSA 수치가 측정 가능치 이하로 떨어집니다. 만약 그 이상으로 유지된다면 잔류 종양이 있다고 판단되며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방사선치료를 받아도 PSA가 감소하지만, 조기 병변인 경우에도 수치가 측정 가능치 이하로 완전히 떨어지는 데에는 6~12개월이 걸립니다.
한편 호르몬요법 후의 PSA 수치 하락은 암세포가 감소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남성호르몬의 제거로 인한 유전자 발현의 감소 때문이기도 합니다.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이 감소하는 정도와 속도는 치료 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의사가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을 직접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도 합니다. 항문으로 들어가는 초음파를 사용해서 전립선의 상태를 확인하는 영상 검사와 함께, 조직을 일부 떼어 내서 조직 검사로 암세포를 확인하면 전립선암을 확진합니다. PSA검사가 일반화된 요즈음에도 전립선 내에 국한된 암을 발견하는 수단으로 매우 유용해서, 50세 이후의 남성은 매년 직장수지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뼈 전이 여부를 알아보는 골 스캔, PSMA/Ga-PET CT, 주위 조직 침습 여부와 골반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도 진행됩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의 일부는 PSA 검사치가 정상 소견을 보이므로, PSA 수치가 낮더라도 직장수지검사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는 등 이상 소견이 있으면 조직 생검을 해서 암 여부를 확진해야 합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일시적인 통증과 혈뇨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약간의 혈뇨는 약 일주일 동안 지속됩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패혈증(敗血症)으로, 약 2%의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패혈증이란 곪아서 고름이 생긴 상처나 종기 따위에서 병원균 등 미생물이나 그것이 만들어낸 독소가 혈관으로 들어가 순환하면서 심한 중독 증상 또는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패혈증이 생기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때로 전립선이 부어서 소변 보기가 힘들거나, 아주 드물게 소변을 아예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뇨관을 삽입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치료법을 선택할 때 환자의 삶의 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 부작용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국소 전립선암, 전립선에 국한된 암의 치료 목표는 급성이나 만성의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면서 완치시키거나 암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거나 암을 추적관찰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치료법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기대 여명, 예상되는 부작용의 빈도 등이 있습니다.
나이가 많고 종양의 분화도로 보아 저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는 병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관찰요법이 더 적절할 수도 있으나, 기대 여명이 10년 이상이거나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바람직합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데, 완치 확률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개복이나 복강경, 로봇을 이용해서 전립선과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고 방광과 요도를 이어주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있습니다. 로봇을 이용한 로봇 수술은 보다 정밀한 절제술이 기능하여 수술관련 합병증이 더욱 감소하고 빠른 회복기간을 보입니다. 국소 전립선암에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암이 전립선에 국한되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암이 전립선 내에만 국한된 경우, 수술 후 10년간 재발 없이 생존할 확률은 70~85%입니다. 그러나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0~40%는 5년 내에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측정 가능치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는데, 이것은 치료가 실패했음을 의미하며 결국 7~10년 내에 임상적으로 재발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적응증 |
-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된 전립선암 |
- 10년이상의 생존이 예상되는 경우 |
- 임상적 국소암(T1~T2 병기) |
- 수술에 다른 금기사항이 없는 경우 |
수술 전 혈중 PSA 수치가 높고 암의 분화도가 나쁘며, 수술 후 확인한 병리학적 병기가 높을수록 재발의 위험이 큽니다. 수술 후 PSA 수치가 올라가 재발이 의심될 때는 재발 부위의 정확한 파악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수술 부위의 국소적인 재발인지 아니면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인지를 아는 것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수술 후 추적관찰에서 첫 1년간은 3개월마다, 2년째부터 3년까지는 6개월마다, 그 후에는 매년 한 차례씩 PSA 수치를 측정하도록 합니다.
전립선 절제술의 장점은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출혈, 직장 손상, 요관 손상, 신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수술 부위 감염,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할 수 있으며, 후기 합병증으로 요실금, 발기부전 요도 협착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절제면에서 암세포의 침습이 확인되거나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이 검출되면 방사선치료가 필요니다. 방사선치료는 몸 바깥에서 전립선을 향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부 방사선치료와 방사성 동위원소를 전립선에 삽입하는 근접 치료 브라키테라피가 있습니다. 뼈나 림프절 등 전이 부위의 통증이 심할 때 방사선치료를 하면 환자의 약 80%에서 진통 효과가 있습니다. 다발성 전이 때문에 진통제도 효과가 없을 만큼 전신 통증이 심하면 전신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방사성 동위원소인 스트론튬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암세포가 이미 전립선을 벗어났다면 호르몬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에 민감한 특징이 있어서,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면 정상적인 전립선 세포가 줄어들면서 암세포도 성장이 느려지거나, 아예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호르몬치료가 전립선암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치료의 종류로는 고환 적출술, 황체형성호르몬 방출호르몬 촉진제 투여, 에스트로겐 제제 투여, 항남성호르몬 제제 투여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안면 홍조, 발기부전, 성욕 감퇴, 여성형 유방, 뼈의 약화 등입니다.
대부분의 전이 전립선암은 처음엔 호르몬치료를 잘 받아들이는 호르몬 수용성 전립선암으로 80~90%의 높은 반응률을 보입니다. 하지만 평균 18~24개월 후에는 재발하여 남성호르몬 저항 상태로 진행됩니다.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상승하고, 남성 호르몬 수치가 거세 수준인 50ng/mL미만상태에서 영상검사에서도 재발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진행성 거세 저항성 상태로 발전합니다.
이러한 경우 현재 나와 있는 치료법들은 통증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낫게 해주는 진통제 투여, 항암제 사용, 통증이 심한 전이 부위에 대한 방사선치료, 골 전이에 대한 약물 투여 등이 있습니다.
수술로 남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고환을 절제하거나, 약물로 남성호르몬의 생성이나 작용을 억제하게 되는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암세포가 나와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호르몬치료보다 심한 편입니다. 최근에는 탁솔(taxol)계의 항암제를 기본으로 한 병용치료가 전립선암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전이를 동반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표준치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호르몬치료를 받으면 쉽게 짜증을 내고 덜 적극적이 된다고 합니다. 체중이 증가하고, 피부 탄력이 없어지고 머리카락이 늘어지는 등 신체상의 작은 변화들도 생깁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의 기간에 따라 인지기능의 장애 증가 및 알쯔하이머 치매 발생 증가 보고가 있습니다.
병기와 환자의 전신상태를 파악하여 각 치료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암 식이요법
전이가 안 된 환자라면 특별한 문제가 없을 때는 정상적으로 생활해도 됩니다. 단, 뼈에 전이가 된 환자의 경우엔 전이 부위의 골절 위험이 크므로 뼈에 무리가 가는 활동은 삼가야 합니다.
운동은 꾸준히 하여 신체능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이요법이 필요하며 비타민, 단백질과 충분한 열량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식생활은 환경과 함께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한다고 하므로 이런 것들은 가급적 적게 먹고, 저지방 식품과 신선한 과일, 채소, 콩 종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와 수박 등의 빨간 색소인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전립선 상피세포의 양성 및 악성 성장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리코펜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 토마토는 설탕을 뿌려 먹으면 비타민 B1이 손실되니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스파게티 소스처럼 가열 조리한 형태로 먹는 편이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더 좋습니다.
비타민 E 토코페롤은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고사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고용량(하루에 400IU 이상)의 비타민 E는 심부전을 포함한 여러 질병의 사망률을 조금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으니 하루에 150IU 이하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시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발생하여 식사량이 감소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 부작용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우선 환기를 하고 주스, 아이스크림, 얼음조각 같은 시원하고 새콤한 음식이 좋습니다. 토스트, 크래커, 누룽지, 시리얼 등 바삭하고 마른 음식이 섭취하기에 좀 더 편합니다. 뜨겁고 향이 강한 음식은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식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된장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피나스테리드 같은 호르몬 억제제와 셀레늄, 비타민 E, 비타민 D 등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토마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과 녹차가 전립선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섭취를 줄여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육류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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