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흔하게 듣는 당뇨병은 익숙한 질병이지만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당뇨병의 초기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30대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약 13%입니다. 특히 65세 이상이 되면 약 10명 중 3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무증상 당뇨병일 수 있어 40세 이후부터는 반드시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의 초기증상으로 무엇이 있고 어떤 음식으로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당뇨병에 좋은 음식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
혈액 속의 포도당 즉 혈당의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높은 경우를 말하며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는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당뇨병이라 합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혈당이 높은 상태가 됩니다.
| 정상 | 당뇨병 전단계 | 당뇨병 | |
| 공복 혈당 | 99 mg/dL 이하 | 100~125 mg/dL | 126 mg/dL 이상 |
| 식후 2시간 혈당 | 139 mg/dL 이하 | 140~199 mg/dL | 200 mg/dL 이상 |
| 당화혈색소 | 5.6% 이하 | 507~6.4% | 6.5% 이상 |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유전적 성향이 강합니다. 양 부모 모두 당뇨병이라면 자녀의 당뇨병 발생 확률은 약 40%입니다. 이런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이뇨제, 갑상선 호르몬제, 경구 피임약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혈당 상승과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혀 당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코티솔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여 당뇨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 외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 임신, 감염, 스테로이드나 이뇨제 등의 약물 등이 있습니다.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당뇨병 증상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혈당이 180mg/dl 이상이 되면 소변에서 당이 검출됩니다. 200 이상으로 혈당이 높아지면 갈증, 다음, 다식, 다뇨, 피로감, 체중감소 등의 당뇨병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눈이 뿌옇게 보임, 다리 통증, 입이 마음,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발기부전, 음부 가려움증, 상처 치유가 안됨, 요도감염, 상기도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라고 부르는데요. 다음, 다뇨, 다식을 말합니다. 즉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많이 먹습니다. 그러나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당뇨병 진단 및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여 알 수 있습니다. 손끝 채혈이 아니라 정맥혈을 채취한 후 가라앉인 후 위층의 맑은 혈장으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 당뇨병 진단 기준 |
| -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보나 다른 특별한 원인 없이 체중 감소가 있음; 식사와 관계없이 혈당 200mg/dL 이상 |
| - 8시간 동안 섭취 없는 공복 측정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
| -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75mg의 포도당을 섭취한 2시간 뒤 측정 혈당이 200mg/dL 이상 |
당뇨병 치료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당뇨병 치료약제 선택 및 식사 계획, 운동 계획, 체중 조절, 생활 양식의 변화 등을 동시에 시행하여야 효과가 좋습니다. 치료약제는 당뇨병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결정되며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선택 혹은 병용 투여할 수 있습니다.
경증의 당뇨병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치료계획을 짜며 두 요법을 병행하였으나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약물 요법을 추가 합니다.
여러 해 동안 혈당이 상승한 경우 혈관에 염증 등이 생기며 혈당이 갑자기 높게 치솟으면 무기력, 의식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치료 목적은 혈당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고 고혈당을 예방하여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당뇨병 합병증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으로 우리 몸 구석구석까지 망가뜨립니다. 당뇨병이 처음 진단되면 반드시 합병증 유무를 검사하고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급성 합병증 은 고삼투압성 고혈당 증후군, 당뇨병성 케톤산증, 저혈당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혈관의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관상동맥질환, 뇌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당뇨병성 망막변증, 당뇨병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있습니다.
즉 혈당 조절과 함께 혈압 및 고지혈증 조절을 하여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압은 신장 및 심혈관질환 합병증의 진행을 촉진시킵니다. 혈압은 130/80mmHG 미만으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당뇨병이 생기면 중성지방은 상승하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저하되기 쉽습니다. 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남자는 40, 여자는 50mg/dL 이상이 되도록 합니다.
40세 이하이면서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고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을 100mg/dL까지 낮추지 못한 다면 약물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당뇨병 예방법
당뇨병은 체질과 좋지 않은 생활습관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집니다. 즉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이 있다면 조절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위험요인
- 과체중 또는 비만
- 당뇨병 가족력
- 4kg이상의 신생아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 45세 이상의 성인
- 췌장 질환 과거력
- 스트레스, 교통사고, 중증 질환, 수술, 임신성 당뇨병 등
당뇨병 전단계의 위험인자
공복 혈당 장애, 내당능 장애가 있는 경우 혹은 당화 혈색소가 5.7~6.4%인 경우 약 10%의 체중 감량과 주당 150분의 중증도 운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60세 미만이거나 BMI 미만이 35이상 이거나 공복혈당 장애나 내당능 장애가 있으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가족력, 고중성지방혈증이 같이 있다면 위의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자가혈당 측정 방법
- 측정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건조시킵니다
- 채혈할 손을 약 10초 이상 심장보다 아래로 내리고 반대편 손으로 채혈할 손의 어깨부터 손가락까지를 쓸어내려 손가락 끝으로 피가 모이도록 합니다.
- 손가락의 가장자리에 채혈침을 찔러 피가 충분히 나오도록 손끝을 살짝 누릅니다.
- 시험지 반응 부위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떨어뜨립니다.
* 자가혈당 측정기는 병원에서 한 혈액검사와 달리 정맥에서 채혈한 것이 아니고 분리한 혈액으로 농도 측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 10~15%가 낮게 나옵니다.
당뇨법에 좋은 음식 및 식이요법
당뇨병 식이요법의 목표는 혈당과 지질농도, 혈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엄격하게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뇨병 영양사의 교육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백질 섭취량은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약 20%가 되도록 하며 합병증으로 신장 질환이 발생하면 하루 0.8g/kg로 제한하도록 합니다. 포화지방산을 10%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섭취는 총 칼로리의 약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과일에 과당은 너무 많이 먹으면 중성 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섬유소는 하루 약 30g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용성 섬유소는 당 흡수를 억제하고 지질농도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은 포도당 신합성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인슐린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음식 없이 알코올만 섭취하면 저혈당이 됩니다.
당뇨병에 좋은 음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 는
당뇨병에 좋은 운동
운동을 하게 되면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되며 혈당을 낮추어 주고 심장질환 발생률을 감소시킵니다.
운동은 최소 3일마다 하며 1일에 약 30분 이상, 일주일에 150분 이상이 되도록 합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당화혈색소가 약 0.1%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단,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질환이 있는 환자는 과도하게 힘을 쓰는 운동을 할 때 망막박리나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병증이 있는 경우에도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경우 체중 부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작 시 환자가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여 최대 심방수의 약 80% 정도로 한 번에 30분 정도 일주일에 3회 정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작 전 저혈당 증상을 알고 있어야 하고 사탕이나 초콜릿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 혈당이 낮다면 간식을 미리 먹고 운동을 하고 탈수가 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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