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_실내자전거를 시작하다

몇 해전 숀리가 홈쇼핑에 나와서 실내 자전거를 팔 때 

자전거를 왜 실내에서 타?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미술관 옆 동물원에 나오는 것처럼

봄바람 살랑거리고 벚꽃잎이 휘날리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역시 밖에서 타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아니었다.

큰 맘먹고 산 자전거는 현관문을 못 나간 지 한참이 되었고

현관문만 나가면 될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작년 한 해동안 나간 횟수는 열 번보다 적었다. 

 

밖에 나가서 뭔가를 하는 게 상당히 벅찬 요즘

그러다 티브이 볼 때 실내 자전거를 보면서 타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자전거를 더 타기 힘들어서 티브이도 적게 볼 것이고

소파에 누워서 과자 먹으면서 보는 티비도 좋지만

자전거를 슬슬 타면서 티브이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4/11 일요일부터 시작 일단 일주일만이라도 해보자고!!